매일 횡단보도(신호, 무신호)를 건너면서 우회전 한다고 파란불에 속도 밟고 지나가는 놈들,
정지선 안지키고 횡단보도 침범해놔서 사람 건너기 불편하게 만드는 놈들.
세상에 미친 새끼들이 너무 많지? 내가 신호지키면서 보행하는 데 왜 이렇게 불안하게 건너야 하나 싶지?
왜 그러냐고?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사람으로 안보이니까.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830/97193418/1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횡단하려 할 때 운전자 10명 중 9명은 양보하지 않고 계속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에 따르면 보행자가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80회 횡단을 시도했을때 운전자가 정차한 경우는 9회로 11.3%에 불과했다.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도로에서는 보행자의 20.0%가, 시속 50㎞인 도로에서는 보행자의 2.5%만이 운전자의 양보를 받아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었다."
드라마 <송곳>중.
사람 취급 못받으니까 진짜 짜증나지? 보라니니뭐니. 운전한다는 애들이 블박가지고 보행자들 조리돌리고 지랄하는거 지겹지?
신호 안지키고 위협운전하는 놈들을 간편하게 합법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함.
전에 내가 스퀘어에 올렸었는데. 다시 올려보고 싶어서 올림.
구글 플레이스토어 어플중에 "스마트국민제보"란게 있음. (아이폰도 아마 있을겨...)
경찰청에서 만든 어플인데. 좀 귀찮지만 본인인증 받고. 아이디 만들고 회원 가입하면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음.
어플 메인 페이지에 있는 다른 메뉴인 여성대상폭력범죄(성폭력, 가정폭력, 스토킹, 데이트 폭력등). 테마신고(아동학대, 여성불안, 마약등)도 알아두면 유사시에 써먹을 수 있지만..
일단 오늘의 포인트는 "교통위반신고"
"교통위반" 메뉴를 클릭하면
이런 화면이 뜸.
(인터넷에서 가져온 스샷이라. 좀 옛날 버전이지만...)
1) 찍은 영상을 (신고대상 차량의 번호판과 위반행위가 잘 나오도록 찍어야함) 등록함.
2) 위반 항목을 선택 (보복운전, 난폭운전, 신호위반등...)함. 횡단보도 위반은 전부 `신호위반`선택하면 됨.
3) 위반 장소를 지도에서 아이콘을 이용해서 지정하고
4) 위반위치를 좀 더 상세하게 적어줌. (고양이 빵집 앞 횡단보도라던가...)
5) 그리고 신고내용에 6하원칙에 따라. 간략하게 신고대상인 차량이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적어줌.
신고 완료.
며칠정도 기다리면 해당 차량에게 벌금을 부과했다는 결과가 나옴.
실전에선 어떻게 써먹느냐...
횡단보도 앞에서 폰을 들고, 동영상 촬영을 시작함.
횡단보도를 화면 가운데에 두고 촬영을 시작하면...
아마 아주 흔한 이런 류의 풍경이 펼쳐질거야. 사진을 봐봐.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음.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 파란불이 떨어진 시점에.
차량은 횡단보도 선은 물론, 정지선 (횡단 보도 전의 하얀 선)도 넘어 있으면 안됨.
기준은 앞바퀴가 아님. 범퍼. 범퍼가 정지선을 넘거나 횡단보도를 넘었다? 불법. 신고해버리면 됨.
보행자 신호가 파란 불인데. 사람 건너기 전에 밟고 지나간 놈들도 빠짐없이 찍어서 신고해버리면 됨.
아래 사진에서는 우측 상단의 빨간색 차량이 정지선을 지키고 있음.
중앙에서 횡단보도를 차지한 하얀색 차량이나. 좌측하단의 하얀색 택시... 전부 위반 차량임.
동영상을 찍을 때 위반 차량의 번호판이 자알~ 나오도록 찍는 거 잊지말고.
찍은 영상을 어플로 신고할 때 "신고 내용"린에 적을거 참고하라고 표 올림.
범칙금을 때릴 수 있음. 벌점..... 은 인정되면 존나 좋은데. 경찰이 신분증을 인식한 경우가 아니면, 벌점은 안 먹인다는 이야기가 있음. 번호판의 차량 소유주가 운전자가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까...
(밑에 리플 단 덬의 이야기 대로라면, 벌점 먹인 경우도 있나봄. )
돈은 그까짓거 내면 그만인데.. 벌점이 존나 큼. 벌점이 40점이 된다? 그 순간 1점당 1일로 면.허.정.지 40점이면 40일동안 차량 운전 못하게 됨.
거기다가..
교통약자보호구역인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장애인보호구역에서는 법규 위반 시 과태료, 범칙금, 벌점이 2배!!!
횡단보도에서 건너면서 위협하고 위반하는 차량을 째려본다는 덬들도 있던데... 그러지말고. 그냥 공권력의 심판에 맡기자.
추가)
그래도 찍는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내 경험을 추가.
1. (사전에) 핸드폰 동영상 설정을 최고화질로 해놓는다.
2. 보행자신호가 빨간불일 때부터 횡단보도 앞에 서서 전체적인 구도 잡아뒀다가. 파란불이 되는 순간부터 동영상 촬영을 시작. (동시에 횡단보도 건너기 시작)
(자주 다니는 길이면 여기서 분명히 (저번에 걔는 아니더라도) 운전자들이 신호 위반할거라는 감이 있을것)
3. 사진 찍는 것처럼 피사체를 응시하면서 한손으로 티나게 찍는건 대놓고 견제할 때.,, 인데 나도 그렇게 한 적은 별로 없긴 함.
(너무 대놓고 다가가서 찍으면 진짜 미친놈들이 많아서 내려서 시비를 걸 수도 있음...)
동영상 촬영 초반에 전체적으로 제대로 나오게 찍어놓고. 건너는동안 게임하는 것처럼 길게 잡고 가다가. 필요할 때 잠깐만 몸을 전체적으로 돌리지 않고 폰만 한 번 돌려주면(차량 번호판 나오게) 증거영상 확보 완료.
(카메라로 혼자 있을 때 동영상 촬영을 몇 번 연습해보면. 핸드폰 카메라의 화각(촬영하면서 한 화면에 잡히는 각도)를 대충 인식하게됨. 그 이후론 꼭 폰을 들여다보면서 찍지 않아도 필요한 부분만 찍을 수 있음. 내 경우엔 액션캠(옛날거라 내장 화면 없는)을 가지고 다니다가 주로 찍음. 번호 잘 나오더라... )
그래도 운전자가 눈치채고. 시비걸릴 수 있지 않느냐?
1) 운전자들이 보행자 전체의 모든 행동에 대해 신경을 쓸 수 없음. (애초에 신경을 쓰면 정지선에 서서 기다리....)
2) 만약에 운전자가 차에 내려서 시비를 걸려고 다가오면. 상대안하고 그냥 가버리면 됨.
자기 차를 도로 한 복판에 버려놓고 모르는 사람을 쫓아갈 사람은 없음. 잡아서 뭐라고 할건데?
추가2)
무신호 횡단보도는 어쩌냐는 이야기가 있던데.
무신호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한 발이라도 횡단보도에 발을 얹으면, 그 순간 파란불 횡단보도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됨.
운전자가 정지 안하고 그냥 달리면
"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의 보호) ① 모든 차 또는 노면전차의 운전자는 보행자(제13조의2제6항에 따라 자전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통행하는 자전거 운전자를 포함한다)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정지선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서는 그 정지선을 말한다)에서 일시정지하여야 한다. <개정 2018. 3. 27.>" 위반임.
신고 어플 내용중에 "통행의 금지 및 제한 위반"으로 신고하면 될듯.
그리고 교통규칙 위반 정도가 아니라. 이 새끼가 나 칠려고 협박한다는 느낌이 들면 신고 항목중에 "보복운전"이 있음.
내려서 때리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경찰 불러. 걔는 진짜 인생 꽂되는거임.
추가3) 신고 했는데? 처리가 안되었다는 덬들이 있는데.
("이거 몇 번 했었는데 명백한 신호위반들 조건 다 맞춰서 올려도 안된다며 빠꾸먹더라ㅋㅋㅋㅋ 우리 관할 경찰서만 그랬던건지 그래서 짜중나서 때쳐치움")
가능성이 여러가지가 있음.
1. 영상이나 사진이 불분명해서 그걸 근거로 판단하기가 힘들다. ( 번호판이 잘 안나왔다등...)
" 426. 무명의 더쿠 2020-08-15 11:14:15
아 나도 이거 항상 하고 있음 우리 집 앞 횡단도보 두개에서 신호위반하고 달리는 차들 너무 많아서 매번 정의구현한다며 찍어서 신고하는데 벌어진 날짜와 시간, 위치, 그리고 현재 횡단보도가 파란불이고 차량이 횡단보도 지나친 상황이랑 번호판만 잘 보이는 동영상이면 됨 날짜랑 시간은 동영상 촬영한 정보 확인해서 쓰면 정확해진다 신고하는 족족 다 벌점이랑 벌금형 처해져서 좋음 이런 식으로 여러 사람이 계속 신고하다보면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횡단보도 구간은 조심해야한다는 인식이 더 많이 생기겠지"
어떤 덬이 알려준 이대로 하면 됨. 처음 신고하다보면 불분명하게 신고하는 경우가 1~2번 있을 수 있음.
2. 담당 공무원(아마 경찰관이 겠지만...)이 일을 존나 하기싫어서 삐대는 중이다.
이론상은 1번이어야하는데... 실제로는 2번인 경우가 많음. 단속 공무원들 중에서 일하기 싫어서 명백하게 위반인데 위반 아니라고 우겨대는 경우가 있었음.
지자체가 하는 주차단속의 경우 거진 그렇다고 봄. 왜 저러냐면 처리하면 항의 전화오고 그거 처리 하기 귀찮으니까. 그거 밖에 없음.
이야기 들어보니까 경찰 중에서도 그렇게 삐대는 놈들이 있나보네.
명백한건데 처리 안된거면 그걸로 1차로 전화해서 항의하고 2차로 국민신문고 민원 넣고, 3차로 소극행정 신고 넣어서 규정대로 하라고 조지는 수 밖에 없음.
괜히 공무원들이 철밥통들이라 욕먹는게 아님.. 규정대로 안해도 책임 안지고, 안짤려...
....
귀찮은데 왜 이래야하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장담하는데 이런 사람들 많아지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위협하고 무시하겠다는 미친 한국 운전자들 운전습관 싹바뀔거임.
이미 법이 금지하고 있고, 처벌하고 있음. 운전 면허 딸 때 배우는 도로교통법을 무시하고 수톤짜리 쇳덩이로 사람 위협하면서 아무 위화감 안느끼고,
교통 흐름 운운하면서 사람 치어줄일듯이 내달리는 이유는 그냥 그래도 되니까. 아무 문제 없었으니까 임.
매일 들고 다니는 폰으로 영상찍어서, 몇 분만 투자해서 신고하면., 다시는 한국 운전자들이 그런식으로 사람 위협하고 다니지 못하게 만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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